워치 줄은 항상 정품 샀는데 1만원대 밀레니즈 루프를 실제로 보니 너무 괜찮아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자석도 매우 강하고 싼티도 안나고 일체감도 좋습니다!!! 정품은 20만원인데... 2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이 정도면 만족! 검은색도 살 예정입니다!!

애플워치 시리즈1 (당시엔 시리즈1이라고 부르지도 않았죠. 그냥 애플워치였음)의 출시일은 2015년 6월, 시리즈2는 2016년 9월, 시리즈 3은 2017년 9월이었습니다. 처음 애플워치 1을 산건 2016년 9월.. 최초 출시 되었을 땐 크게 관심 없다가 2016년 여름에 급 꽂혀서 매일 같이 홍대랑 명동 프리스비 갈 정도로 심하게 앓았는데요.. 그 때 시리즈 2가 나온다는 소식이 있을 때라 이마트, 분더샵 등등에서 50% 할인 행사도 있었고, 그냥 살까? 아니면 시리즈 2 나오는거 보고 시리즈 2를 살까? 하는 고민을 했었어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2016년 9월이면 통대 2학년 2학기를 시작해서 동시통역을 한참 배우고 연습 할 때였어요. 그 와중에 새벽 3시였나.. 암튼 새벽에 하는 워치 시리즈2 공개하는 애플 키노트를 생방송으로 보겠다며 집에서 벼르고 있는데 또 공부 안하고 이거 본다고 생각하니 괜히 찔렸던거에요. 그래서 키노트를 혼자 허공에 대고 동시통역했어요. 아무도 안듣는데 괜히 진짜 팀쿡 통역하는 기분이 약간 들어서 창피하게 혼자 두근거리고 ^^.... 그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참 공부 열심히 했는데....(아련)....


여튼 키노트에서 시리즈2를 공개했는데 물론 시리즈1의 단점을 보완해서 개선한 버전이긴 했지만 제 입장에선 그게 그렇게 큰 변화인지는 모르겠더라고요. 물론 속도 빨라지고, 배터리 시간 늘어나고, 더 깊은 수심에서 방수도 가능하지만 어차피 시계인데 속도가 더 빠르면 뭐하고, 시리즈1도 배터리 하루 정도는 간다는데 그거 좀 더 가서 뭐하나, 싶었어요. 


그래서 그냥 저는 시리즈 2를 발표한 직후 시리즈1을 구매했습니다. 일단 써보고 싶었고, 스뎅이 예쁘긴 하지만 좀 무거워서 스포츠 실버로 일단 구매했어요.





이 때 얼마나 설레던지!!!

우븐 나일론 밴드 바로 사서 장착했었고, 그 후 2017년 겨울까지.. 겨울에는 모던버클 미드나잇블루 껴서 애지중지하며 잘 차고 다니다가 갑자기 클래식 버클 새들브라운으로 줄을 바꾸고 싶더라고요. 근데 알루미늄은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는 듯해서 결국 스뎅으로 갈아타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지금이 2018년인데 2015년에 나온 시리즈 1을 사는게 말이 되냐 하실 수 있겠지만요 그 동안 시리즈 1을 아무 불편함 느끼지 않고 써오던 저는 굳이 상위버전으로 갈아탈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폰이 지금 아작난 상태인데 폰은 안바꾸고 애플워치 비싼거 바꾸기도 좀 그렇고 헤헤헤

아무래도 저렴하니까 좋았어요. 스테인리스 (38mm)가 미개봉상품 30만원이었는데, 시리즈 2나 3은 최소 50이라 굳이 그렇게 주고 살 필요는 못 느끼겠더라구요!


아마 전 시리즈 1을 써오던 사람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쓰면서 전혀 불편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시리즈 3은 LTE 장착이라는데, 블루투스 연결만 되어 있으면 되는데 굳이 인터넷이 뭐가 필요한가 싶더라고요.

물론 폰이랑 멀리 떨어져 있어서 블투 연결 끊겼는데 LTE가 따로 돼서 카톡 알람이 오고 이러면 편하긴 하겠지만 요즘 사람 중에 폰 놓고 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여튼 전 저렴하게 산 스테인리스 시리즈 1 워치 매일 차고 다니면서 뽕 뽑고 있답니다.




아작난 폰 바꿀 생각 안하고 워치 바꾼 기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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